note
어제는 디스커션 두 개 하고 + 수업 하나 듣고 + 미팅 하나 있었다. 웬만하면.. 다신 이 날에 미팅까지 잡고 싶진 않음 체력이 안돼서.. 나 + 교수1 둘이서 하던 미팅에서 새 교수님을 모시고 하는 첫 미팅이었다. 딱히 뭘 해가야 하는 미팅은 아니고 앞으로 뭘할지를 정하는 날이라 긴장이 크게 되진 않음. 미팅 때 원래 교수님이 내 칭찬을 너무 하셔서.. 매우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진짜 잘해야겠다.. 여튼 literature에 맞춰 새 메쏘돌로지를 만드는 건 멈추고 일단 데이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서베이 데이터 하나를 받아왔는데 일단 이거에 대해 돌려보기. 그리고 시뮬레이션 다른 파라미터들에 대해 업데이트하기.
한편으론 확장시켜야하는 증명을 대충 다 읽고 이제 직접 증명을 시작했다. 새 증명을 시작하면서 셋팅부터 건드리고 쉬워보이는 부분부터 건드리는데 새삼 이런 증명을 하는 게 되게 오랜만이구나 싶었다. 그러니까 상황이 갖춰진 상태에서 증명하는 거말고 내가 셋팅, 조건들부터 하나씩 맞춰가면서 하는 증명. 셋팅은 어느정도 고정해놨는데 근데 원래 증명과 크게 달라지는 부분 하나에 대해 내가 아직 충분히 예민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아예 다른 대상으로 다루거나 아니면 기존과 완전히 같은 대상으로 다루거나 둘 중 하나만 하고 있음. 그래도 최대한 기존에 것들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은 빨리 해치우..기 전에 아니다, 일단 이 부분을 제대로 characterize해야겠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해가야 하는 데이터 만지기 편하게 셋팅해놓기.
연구실 같은 방 쓰는 형이 다음주에 프릴림을 친다. 그래서 오늘은 발표 준비한다고 일찍 들어갔다. 혼자 써서 편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함께 쓰던 방에서 한 명이 아예 없으니까 연구 텐션이 좀 떨어지는 날이다.. 그래도 하고자 맘먹은 것들은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