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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3

곧 졸업하는 재료과 형님 부부 댁에 초대받아 저녁을 먹고 왔다. 오늘은 찜닭 + 골뱅이 소면을 해주셨고 소주를 함께 조금 먹었다. 몇 잔 안해서 다시 연구실로 옴.

원래 오늘 쉬기로 한 날인데 이렇게 다급해진 이유는.. 어제 자기 전에 증명 틀린 부분이 생각나서 뒤집어 엎는 중이기 때문. 이번에는 디테일이 아니라 제대로 틀려서 최악(?)의 경우엔 아예 새로 증명해야할 수도 있는데 일단 최대한 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체크하다가, 기존 증명 읽다가 안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11시까지 남아있다. 지금은 그냥 오타라고 생각하기로 했고 일단 오타라고 전제한 후에 증명하고 교수님이랑 체크해볼 계획이다.

기분이 막 되게 안 좋거나 하지는 않은데 원래도 찝찝했던 부분이기 때문. 어째 너무 잘된다 싶었지.. 내가 계속 이 쪽을 공부하려면 - 그러니까 확률 분포를 근사할 때의 수렴속도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어차피 언젠가는 제대로 파봐야할 스킬이기 때문에 나름 즐겁게? 하고 있다. 교수님께 미팅을 미뤄야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교수님은 안그래도 틀린 부분 있어서 말해주려고 했다고 답하심 음 제발 또 다른 부분에서 틀린 게 아니기를.. 별개로 내일 다른 미팅이 있긴 하다. 그거 시뮬레이션 돌리는 중인데 estimator를 바꿨더니 너무 느리네..?? 들어갈 때 컴퓨터 켜놓고 가야할듯 미안하다 내 맥북아 요새 너무 고생시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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