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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소식이 있다. ACIC2024에 포스터발표를 신청한 게 합격함! 통계학과 특성상 저널이 짱이고 학회 그것도 포스터발표는 CV 한줄 채우는 거 이상(이것도 제대로 못채울지도..?)이 안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기분이 무척 좋다. 왜냐하면.. 지난주부터 이 연구가 무척 재밌어졌고 처음에는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파고들수록 함축이 꽤 있기 때문. 또 포스터 목록을 보니 내가 팔로우하는 아이오와의 교수님 한 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서쳐도 포스터 발표를 한다 그래서 갑자기 떨렸다 ㄷㄷ 이 양반들은 왜 포스터 발표를.. 오후에 메일을 받고 신나서 듣고 싶은 주요 talk 체크해놓고 또 듣고 싶은 포스터들도 체크했다. 나와 같은 영역에 있는 발표 중 무척 흥미로운 건 individual treatment effect를 ML로 estimate하고 거기서 randomization inference를 하는. 아이디어는 어렵지 않지만 효과가 꽤 좋을 것 같고 그리고 한국인 박사과정 학생이라서(코넬이었나 어디였지) 얘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doubly robust 메쏘드를 사용하는 발표들도 많고.. 여튼 이번에 가서 causal inference에 대해 좋은 자극들을 많이 받고 왔으면 한다. 요 몇달 간 causal inference라기보다 전통적인 통계학의 맥락에서 일했다보니 가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잡아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네트워킹도 열심히 해야지.. 아이오와 교수님께는 따로 메일 드려서 커피챗 한번 나눠볼까 싶음.

  2. 오늘의 목표는 야심작에 대해 교수님께 지적받은 부분들 수정하고 진도 좀 나가고, 그리고 수업 과제 좀 하는 거였는데.. 고칠 거 고치고 텍질까지 하고 나니 어느새 여덟시가 됐다. 그리고 난 채점을 하고 가야한다.. 시간이 확 가버렸네.

  3. 어제 애들 가르치다가 생각난건데 random forest를 without replacement의 관점에서 접근해서 고쳐봐도 재밌거나 혹은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현재 random forest가 결과적으로 bootstrap의 아이디어로 작동하는만큼 그와 대응되는 without replacement의 아이디어까지 연결되는 건 자연스럽지. 물론 난 퍼포먼스뿐 아니라 그 퍼포먼스의 일종의 complexity가 궁금한거고.. 여튼 나중에 더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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