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ight

• 칸예

공연이 여러모로 화제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하필 한국에 없을 때 이런 일이.. 그러나 영상을 보면서는 (물론 감동도 받았지만은) 무언가 무척 슬펐는데 나이 때문이든 정신병 때문이든 칸예는 너무 망가져버려서 과거의 위대한 자신을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저스가 한국에서 울려퍼졌던 현장에 없었던 것은 아마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다..

• 오늘

은 방금 workout하고 왔고 - 데드 리프트를 하고 왔고 옆에서 토미가 코칭을 해줬다. 덕분에 무척 즐겁게 하고 왔고 점점 자세를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 그리고 하루종일 proposition 하나에 매달려서 증명을 하고 있다. 매우매우 찝찝한 감정이 들게 하는 proposition인데 관련된 (직접적인) 레퍼런스가 없어서 바닥부터 뚝딱뚝딱 만들어야한다는 점에서 그렇고.. 그리고 보통 레퍼런스가 없다는 건 애초에 안되는 경우인 게 대부분이라 계속 좀 불안?하다거나 좀 찝찝한 감정이 남는다. 그래서 계속 디테일들을 붙잡고 풀었다가 엎고 풀었다가 엎고 그걸 어제 오늘 한 열번은 한 거 같고.. 그나마 제일 말이 되는 결과 하나를 내고 운동 다녀왔고 이제 한번 더 백지증명해보려고 한다.. 어쩌다보니까 위클리 미팅이 되어서 지난 목요일부터 작업해서 이번 금요일까지 결과를 내야하는데, 뭔가 확실히 나는 2주 간격이 좀 더 맞는 거 같다 근데 이제 5년차 답게(하아..) 퍼포먼스를 내려면 1주마다 빡세게 달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