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uch sorrow can i take
blackbird on my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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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외과 J교수와 미팅을 했고 매우 큰 자극을 받고 왔다. 개인적인 기쁨을 느낌과 동시에 역시 교수라는 존재들과의 엄청난 넘사벽을 느낌.. causal inference - 라기보다도 randomized experiments, observational studies 다방면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또 코드를 쭉, 약 40분 이상 go over 해주시는데 코드를 너무 이쁘게 짜셨을 뿐 아니라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음.. 여튼 이 교수와는 지금 p-value에서는 증명이 안됐던 거를 e-value로 한번 확장해보면 어떨까? 내가 오늘 제안을 드린 거고 근데 어쨌든 p-value에서 쓰던 코드에는 많은 수정이 필요없을 거 같아서 그래서 해설을 해주신 듯 하다. 공부 자체는, 그리고 내가 발전할 구석들이 자꾸 생긴다는 건 무척 즐겁지만(괜찮은 척 하려는 게 아니라 ㄹㅇ 흥미진진함), 근데 내가 이걸로 실제로 돈을 벌고 먹고 살 수 있을까?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독립된 연구자로서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자신이 없어지는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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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경제학과 C, L 교수님과 미팅이 있는데, 이제 이론적인 부분들이 다 된 거 같아 미팅을 잡은 건데 어제 하나가 안되는 걸 발견해버림.. 그러니까 5개 정도의 이론적 성과를 모아서 논문을 내려고 했는데 그 중 2개를 가능하게 했던 게 안된다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뭔가 더 준비하기 싫어서 낮잠을 잠깐 잤다가, 그냥 있기는 그래서 좀 더 들여다봤는데.. 아예 다른 방향으로, 다른 theorem들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갑자기 여러가지로 찾아보는즁.. 자세하게 말하자면, bivariate process에 대해 cramer-wold device를 써서 보이는 게 진짜 개짜증나게 안돼서 포기할려 그랬는데 그러지 말고 그냥 bivariate process에 대해 invariance priniciple을 직접 보여버릴 순 없나 찾아보는 중이다… 두 개가 equivalent해야된다는 건 비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