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utro
증명이 도대체 안될 거 같다. 이건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정병이 올 거 같아 말씀 묵상 시간에 다녀왔다. 열왕기하를 읽었고 구약에서의 하나님은 참으로 무서운 분이셨다. 전도사님께 구약과 신약의 간극에 대해 이야기했다. 규율에 따라 신자를 벌하는 구약의 하나님의 모습이 새롭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생각나는대로 모든 이야기를 했다. 기독교의 핵심은 사랑인데 신약에서의 사랑과 구약에서의 이런 지점들은 얼핏 어울릴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인간다움이라거나 신앙이라거나 하는 것의 핵심은 그 둘을 어떻게든 머리로 이해하려는 게 아니라 역설이 있다면 역설이 있는대로 받아들이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이야기를 주절거리다 왔던 것 같다.
나는 요새 내 삶의 방식이 아예 틀렸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돌아와 나는, 내일 미팅에서 내가 그동안 틀렸다는 걸 보이기 위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려고 했다. 그러나 wiener process에 대한 작업이 처음이라 이걸 시뮬레이션으로 어떻게 보여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