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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is full of noise
i hear it all the time
- 빌어먹을 예비군
을 다녀왔다. 무려 훈련장을 가는 8시간짜리 일반 훈련.. 금곡으로 다녀왔고 이제 진짜로 훈련장 가는 건 이게 마지막이겠거니 한다. 조기퇴소가 4시고 실패시 6시 퇴소한다길래 나름 목숨걸고 해서 1점 차이로 조기퇴소 성공했다. 근데 결과적으론 조기퇴소 실패한 사람들도 추가로 뺑뺑이 돌다 오면 같이 4시쯤 보내주는듯. 학생 예비군할 적 금곡은 뭔가 되게 빡세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그건 수천명 모아놓고 하는 학생 예비군이라 그랬나보다 싶고 직장인 사회인 좀비들 400명 모아놓고 하다보니까 나름 스무스했다 시가전이라 쓰고 서바이벌이라고 부르는 훈련과 그리고 밖에서 구르는 훈련도 안하고 실내교육을 많이 해서 그런가.. 그리고 생각보다 나름 재밌었다(!). 사격도 간만에 하니까 나름 잘 맞췄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쉽..지는 않다 전혀.. 이제야 국가가 나를 놓아주는건가 싶다 이달 말에 동사무소 또 가서 좀비체험해야하는 게 함정..
여튼 다녀오니까 매우 후련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기도 하며 실제로 꽤 피곤했던지 다녀와서 스트레이트로 푹 자버렸다. 연구 다시 달려보자..
- 거절
을 하고 나온 애가 있는데 자꾸 연락이 와서 솔직히 좀 무섭다. 내가 거절을 뭔가 확실하게 하지 않고 나온 탓인가 싶기도 하고.. 뭔가 쎄했던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데서 맞는 것인가.. 걍 씹는 게 서로를 위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래서 거절을 하려면 제대로 확실히 단번에 해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