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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올해 나온 뉴진스 노래들을 이제서야 팔로업했는데 (how sweet, bubble gum, supernatural, right now) 노래들이 너무너무너무x100 좋다.. 어텐션 들었을 때 충격과 비슷한 느낌을 받음. 개인적으론 첫 ep - ditto 및 omg - get up ep 순으로 좋아했는데(get up ep는 솔직히 실망을 좀 했고 ditto omg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만큼은 좋아하지 않았다), 올해 나온 음악들이 ditto 및 omg 보다 좋고 그 중에서 supernatural은 그 프로듀싱의 깔끔함과 세련됨에 너무 많이 감탄을 했다..

여러 이슈가 있는 뉴진스지만 어쨌든 앞으로 250(및 frnk)가 프로듀싱을 맡게 되지 못한다면, 그래서 대중음악에서 이런 프로듀싱을 거친 음악을 더이상 못듣게 된다면 그건 꽤 슬픈 일이 될 것 같다.. 거꾸로 250 frnk를 전면에 기용한 민희진의 감도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도 한다..

  • 근황들

왜 일기를 못썼을까? 네이버 블로그에 한번 남기니까 뭔가 쓸 말이 없어졌다. 그러기도 하고 지난주엔 아프기도 했고.. 연구는 여전히 막혀있다 - gurobi 모듈 라이센스 이슈 떄문에 uchicago 서버 및 gurobi support쪽에도 고객 문의를 넣어놨다. 다른 쪽 증명도 교수님이 간단하게 될 거 같은데? 아이디어를 말씀해주셨고 나도 그자리에선 그럴듯하다고 느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잘 될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직접 손으로 확인해보기가 무서움.. 에휴

어제는 고등학교 친구 청첩장 모임을 다녀왔는데 어쩌다보니 다른 친구로부터 소개팅을 받게 됐다. 연락처 주고 받고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소개팅은 무척 오랜만이라 좀 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그리고 누굴 만난다는 게 솔직히 부담되는 요즘인데 그냥 나가보려고 함..

한국에서 여전히 만날 수 있는 인연들이 있음에 무척 감사하다. 그리고 지나간 인연들을 원망하는 일도 이제는 많이 줄..었다기보다도 이제는 거의 떠올릴 일이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내가 관계에 있어서 주는 weight가 적어졌다는 생각도 함..

  • ml 스터디

에서 어느새 내 발제 차례가 돌아왔다. 근데 Ml 페이퍼를 읽을 짬도 안나고 솔직히 ml에 요새 그렇게까지 관심이 있진 않아서 -스터디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통계쪽 주제로 잡아보려고 한다. 이 기회에 여러 resampling 방법들의 nature와 그와 관련된 수학적 직관들도 정리해볼까 하는데.. 뭔가 남길만한 부분이 있으면 네이버 블로그에 남길 거 같기도 하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bootstrap, permutation test 그리고 re-randomization이다. 자연스러운 출발점은 아마 - 통계의 근간이 되는 부분들을 가능하는 게 결국 randomness라면, 보통의 inference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예쁜 종류의 randomness를 만들어내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이 될 것이고, 그 사이에서 여러 방법들은 각기 다른 nature를 갖고 있는데 그 매우 사소하거나 미묘한 방법들의 차이로부터 (예를 들어 with replacement로 추출을 하는 bootstrap, without replacement로 추출을 하는 permutation test..) 결과의 nature가 무척 달라지는 지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high-dimensional situation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donsker type condition이니 하는 ‘상황의 복잡도에 대한 condition’들에 있어서 도움을 준다는 내 개인적인 직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다 - 그러니까 결국엔, semi-parametric 상황에서 sample splitting이 왜 그렇게 잘 먹히나? 에 대해 내가 현재 가진 나름의 직관에 대해 확인을 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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